얼반테이너,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휩쓸다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10월 1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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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얼반테이너
사진제공=얼반테이너
커먼그라운드, 아디다스 슈퍼스타 팝업스토어로 디자인 역량 입증

컨테이너 건축과 스페이스 브랜딩 공간 플랫폼을 창조하는 기업 ‘얼반테이너’가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쇼핑몰 규모를 자랑하는 ‘커먼그라운드’와 복합문화 전시 공간인 ‘아디다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팝업 스토어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었다.

‘커먼그라운드’는 얼반테이너와 코오롱이 함께 기획하고, 얼반테이너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건축/브랜드/인테리어를 총괄한 프로젝트로 커먼그라운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아이덴티티인 ‘CREATIVE CONNECTION’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아디다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은 40여 년 간 대중의 인기를 얻은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만든 팝업 스토어로, 6개의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아디다스 슈퍼스타의 역사, 뮤지션들의 음악과 공연, 혁신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 등의 작품이 전시될 수 있도록 했다.

두 프로젝트는 모두 지난 2015년 디자인계에서 양질의 작품에 명예를 수여하는 ‘레드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수상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해 주목 받았다.

특히 ‘IF디자인 어워드’에서 ‘커먼그라운드’는 건축, 브랜드 두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었고, ‘아디다스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은 팝업 스토어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2016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환경부문에서도 두 프로젝트 모두 ‘커먼그라운드’는 실버, ‘슈퍼스타 홀 오브 페임’은 브론즈를 수상하며 얼반테이너의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IF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히며,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얼반테이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연진 이사는 “하나의 프로젝트도 수상하기 어려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얼반테이너가 진행한 두 프로젝트가 모두 수상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면서 “얼반테이너가 지향하는 디자인적 방법론의 방향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공간 브랜딩의 영역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변주영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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