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승학 선생… 애국가 가사 기록지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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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독립운동가인 희산(希山) 김승학 선생(1881∼1964·사진)의 애국가 가사 기록지를 14일 공개했다. 현재의 애국가처럼 4절과 후렴으로 구성됐지만 가사는 다르다. ‘백두산하 삼천단부 한데 모여 한배님이 건국하신 우리나라 만세’(1절), ‘높고 둥근 백두산은 우리 민족 기상이며 맑고 깊은 천지물은 우리겨레 정신일세’(2절), ‘우랄산부터 대마도까지 수륙 수만리 우리 선조 즐기시던 보금자리라’(3절)….

이 기록지는 희산의 후손인 김병기 씨가 지난해 한중연에 기탁한 독립운동 자료 250여 점 가운데서 나왔다. 희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학무국장, 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 참의장을 지낸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이후 ‘한국독립사’를 펴낸 역사학자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김승학 선생#애국가#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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