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백패커와 산악인의 ‘베이스 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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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로바


1980, 1990년대 ‘피츠로이’ ‘알파인 라이트’ 등 알파인 텐트로 명성을 떨친 에코로바는 알파인 텐트의 명작 ‘칸체’를 낳았다.

칸체는 알파인 텐트 노하우를 가진 에코로바의 집념과 암벽장비 ‘후렌드’ 개발로 잘 알려진 영국인 클라이머 마크 밸런스의 기술력이 만나 1998년 탄생했다. 그 당시 한국의 클라이머들은 히말라야 원정에 한창 붐이 일었는데 칸체는 그 시기 클라이머의 베이스캠프로 첫손에 꼽히게 됐다.

산악인 박영석 씨의 히말라야 8000m 14좌 중에 ‘다울라기리’ 등반에 사용되었다. 이러한 필드테스트를 통한 보완점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칸체 ‘New STROM V’가 탄생했다.

그동안 사용해 온 캠퍼들과 산악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입에 오르내렸던 ‘New STROM V’는 완판이 돼 에코로바 용인 R&D센터에서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 새 상품을 만나게 됐다.

여러 가지 시행착오와 개선을 통해 다시 업그레이드된 ‘33 STORM V’가 출시됐다. 그동안 중요 역할을 해온 기능들을 또다시 보완한 33 STORM V 텐트는 많은 개선사항을 품고 있다. 자연적인 온도 차이에 의한 이너 텐트의 결로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드에 길이 조절이 가능한 웨빙 스트랩을 추가함으로써 플라이와 이너텐트 사이에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놓았다. 또한 기존 육각팩에서 보강된 V 팩으로 변경하여 팩에 대한 내구성을 높였다. 캐리백 원단(N/210D Oxford PU 600mm)을 보강하여 내구성을 높이고 웨빙 핸들을 추가하여 휴대를 용이하게 하였다. 4, 5인용 33 STORM V, 가격은 85만 원.

한편 새롭게 출시된 에코로바 ‘알파인라이트’ 텐트는 그 동안의 필드 테스트에 의한 경험치와 산악원정대의 의견을 반영하여 새롭게 진화한 제품. 에코로바 용인 R&D 센터에서 직접 생산, 출시하여 텐트명가의 자존심을 이어나가고 있다.


간편한 설치와 사용환경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이 제품 구매에서 필수요소로 고려되는데 에코로바에서 출시한 알파인라이트 텐트는 일체형 폴 구조로 설치가 간편하고, 플라이 설치 시 넓은 공간 구성으로 활용성이 탁월하여 해외원정대와 백패킹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본체와 플라이 천정에 벤틀레이션 구조로 원활한 통기성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2, 3인용 알파인라이트 II, 가격은 63만 원.

이정원 기자 jw7@donga.com
#outdoor#에코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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