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향 사퇴 8개월만에 다시 지휘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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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롯데홀 개관무대… 복귀는 안해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사진)이 8월 18, 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 서울시향을 지휘할 예정이다. 서울시향을 떠난 뒤 8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지만 이번 공연이 시향 복귀와는 무관하다.

롯데콘서트홀 측은 최근 정 전 감독의 소속사를 통해 서울시향 지휘를 의뢰했고, 정 전 감독이 이를 수락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향 측도 이에 동의한 상태다. 롯데콘서트홀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개관 무대에 오르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정 전 감독에게 서울시향 지휘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마지막으로 시향을 떠났다.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는 작곡가 진은숙의 창작 위촉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가 공연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설립한 롯데콘서트홀은 2036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정명훈#서울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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