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아픔과 상처투성이 한 가족의 치유스토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5일 05시 45분


■ 연극 만리향 | 5월 4일∼6월 12일 | 서울 대학로 SH아트홀

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는 가족이야기.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아버지의 부재, 동생의 실종, 배다른 형제. 세월의 흐름 앞에서 버티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나약한 가족이 어떻게 서로를 지탱하며 의지해 왔는지 관객은 무심히 지켜보게 된다. 서로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 간에도 결국 벽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고,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굿이라는 한판의 난장을 통해 치유되는 과정을 함께 하게 된다.

만리향은 2014년 초연한 1호점에 이어 2015년 2호점으로 확장 오픈했다. 올해는 3호점으로 명명되었다. TV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권오중(둘째아들 역)과 장원영(첫째아들 역)이 3호점에 합류했다. 엄마 역은 유안, 아내 역은 박성연이 맡아 따뜻하면서도 애잔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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