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성 문화축제’, 10월 2일 강화 전등사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2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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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성(정족산성) 문화축제가 10월 2~11일 강화 전등사에서 개최된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2015 통찰’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산사음악회와 영산대재, 남사당놀이, 각종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

2일 오후 7시에는 가수 박상민 김현정 박학기,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4일 오전 10시 반에는 전등사 역대조사들을 기리는 다례재,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중에는 통찰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중견작가전’을 비롯해 문인화전, 그림전시 원융전, 고기와 그림전, 연꽃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돼 있다. 특히 중견작가전은 조선왕조실록이 보관됐던 정족사고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된다.

10일과 11일에는 각각 문화한마당과 남사당놀이가 예정돼 있다. 문화한마당에는 강화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해 관악과 요들송, 전통무용,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남사당놀이에서는 풍물과 버나, 살판, 줄타기 등 아슬아슬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은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성으로 고려의 항몽 투쟁과 병인양요, 의병 전투 등 우리 역사의 숨결이 배어 있는 곳”이라며 “이번 축제가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배움과 체험,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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