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언어로 여성들에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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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시선집 ‘그녀에게’

“내 속에 깃들어 살아온 수많은 여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지어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또한 같은 시대를 함께 통과하고 있는 여자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마음으로.”(프롤로그에서)

나희덕 시인(49)이 등단 26년 만에 첫 시선집 ‘그녀에게’(예경·사진)를 출간했다.

시선집엔 나 시인이 발표한 시집과 신작시 가운데 ‘여성의 언어’를 주제로 한 시 60편이 수록됐다.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나 서른이 되면’, ‘푸른 밤’, ‘천장호에서’, ‘오 분간’ 등이다. 20대 시절부터 중년을 바라보는 오늘까지 쓴 시인의 시를 통해 여자라면 누구나 살면서 겪을 삶과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그녀에게#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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