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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양형모의 아이 러브 스테이지] 동성애자 감독이 풀어낸 ‘리얼 게이 라이프’
스포츠동아
입력
2014-10-30 06:55
2014년 10월 30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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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의 아지트인 레인보우바에 모여 든 G-보이스 멤버들. ‘두결한장’은 흥행에 성공한 독립영화를 원작으로 한 음악극이다. 성 소수자들의 진솔한 삶을 유쾌하게 풀어내 공연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진제공|(주)대명문화공장·프로젝트에이치
영화 원작자 김조광수 감독이 진두지휘
성 소수자의 삶 유쾌하고 리얼하게 다뤄
게이들로 구성된 ‘G-보이스 공연’ 압권
성 소수자들의 삶을 유쾌하면서도 리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선 상에 놓인 ‘음악극’을 표방하고 있다.
‘두결한장’은 2012년 개봉한 김조광수 감독의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원작이다. 김조광수 감독이 이 작품의 총감독을 맡았다.
두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가 겪는 사랑 이야기다. 한 사랑은 결실을 맺지만, 또 다른 사랑은 비극으로 끝난다. ‘결혼식’과 ‘장례식’으로 대비된다.
요즘 공연계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동성애 코드의 작품이다. 동성애 코드의 작품은 대부분 남자 동성애자인 게이들이 등장하지만 ‘두결한장’은 여자 동성애자인 레즈비언의 삶도 다룬다.
코믹하게 이야기를 풀어 가지만 상당히 현실적이다. 예를 들면 성관계를 의미하는 ‘박을 탄다’와 ‘우정박’, 커밍아웃한 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우팅(outing)’과 같은 동성애자들만의 속어가 쏟아져 나온다.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라는 홍보문구가 눈에 띈다. 사실은 ‘평범한 사랑’을 갈구하지만 오만가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평범한 사랑’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두결한장’은 성 소수자들의 삶과 사랑의 방식을 엿보게 하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었나’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민수와 티나의 사랑 이야기를 너무 신파로 푼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지막 티나의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이 ‘우정박’ 운운하며 키득대는 장면은 눈이 아니라 마음에 먼저 걸린다.
게이들로 구성된 G-보이스의 공연장면은 꽤 흥이 난다. 주인공 티나(강정우 분)의 노래와 춤도 근사하지만 ‘왕언니’ 역 김대종의 춤에도 눈길을 줄 것. ‘두결한장’을 통해 자칭 ‘댄싱머신’으로 거듭났다고 하는 댄스다.
“진짜 사랑은 두려운 것을 극복하고 싶은 의지를 갖게 해준다카대. 내는 가짜 사랑 안할라꼬.” 한 남자(민수)를 사랑하다 죽음을 맞는 티나의 대사다.
사랑은 편견을 딛고, 두려움을 넘는다. 누구라도 ‘진짜 사랑’을 막을 권리는 없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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