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예물인 듯 아닌 듯 절제된 디자인… 활용도 높아 젊은 부부에 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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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가모 시계

페라가모의 가을 신상품 ‘버클 컬렉션’.
페라가모의 가을 신상품 ‘버클 컬렉션’.
미래를 약속한 연인들에게 시계만큼 특별한 선물은 없다.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하기 위한 맹세이자, 그 상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자신들의 패션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은 채 화려하고 비싼 예물시계를 골라 집안에 고이 모셔두기만 하는 이들이 많다. 페라가모의 시계 라인은 어느 옷에나 매치해도 잘 어울리는 소박한 디자인이지만 예물 시계에 걸맞은 품격을 갖춘 고급스러운 시계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페라가모는 시계줄의 이음 장치인 버클 디자인을 강조한 ‘버클 컬렉션’ 시계와 선글라스를 함께 출시했다.
페라가모는 시계줄의 이음 장치인 버클 디자인을 강조한 ‘버클 컬렉션’ 시계와 선글라스를 함께 출시했다.
페라가모의 가을 신상품인 버클 컬렉션은 고전적인 시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여기에 기능성까지 더한 여성용 제품이다. 페라가모 브랜드의 창시자이자 구두 명인인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추구했던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춰 페라가모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시곗줄의 이음 장치인 버클을 세련된 디자인으로 강조해 여성미를 돋보이게 했다는 점이다. 숫자를 표시하는 부분에는 다이아몬드를 새겨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시계 다이얼 색상은 모델에 따라 실버, 다크 브라운, 블랙 등으로 변화를 줬다. 시계 스트랩 역시 오렌지, 브라운, 블랙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버클 컬렉션에서 손목시계와 같은 콘셉트로 출시된 선글라스 역시 고전미와 현대미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손목시계에 적용한 버클 디자인을 선글라스 테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선글라스의 안경알 모양은 시계의 반달모양 시계판과 유사하고, 선글라스 렌즈와 다리를 연결하는 이음매 부분 역시 시계 버클 모양을 본떠 디자인됐다.

페라가모의 ‘1898 스포츠 시리즈’.
페라가모의 ‘1898 스포츠 시리즈’.
페라가모는 남성을 위한 페라가모 1898 스포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스포티한 감각과 세련된 디자인의 조합이 돋보이며 실생활에서 어느 옷에나 매치해도 어울려 활용성이 높다. 시곗줄은 실버 메탈 소재와 블랙 고무 소재 두 가지로 출시돼 비즈니스 룩과 캐주얼 룩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타일링할 수 있다. 블랙 다이얼과 실버 베젤의 조화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절제미를 강조했다.

또 수심 200m 아래에서도 방수가 가능해 역동적인 스포츠 활동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블랙과 실버의 적절한 색상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숫자판에 발광 처리를 해서 매끈한 광택이 돌도록 만들어 가시성을 높였다. 시계명가 스위스 론다의 무브먼트(시계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장치)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페라가모는 1920년 이탈리아의 구두 명인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창립한 브랜드로 100년 가까운 긴 세월 동안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구두 제작의 역사가 깊은 페라가모는 디자인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계로 발이 편한 구두로 유명하다. 이후 페라가모는 가방과 스카프 등에 이르기까지 패션 전반으로 브랜드 영역을 확장해 왔다.

최고 디자인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창립자의 장인 정신을 본받아 2008년에는 디자인과 품질을 겸비한 시계 라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페라가모 1898’ ‘베가’ ‘간치노’ ‘룽가르노’ 등의 시계 컬렉션을 선보였고, 이 제품들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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