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갖고 싶은 다운재킷, 미리사면 혜택 듬뿍

다운재킷 신상품 할인행사 잇따라

코오롱스포츠 제공

겨울철 패션의 핵심은 패딩, 즉 다운재킷이다. 매년 날씨가 추워지는 데다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운재킷이 겨울철에 없어서는 안 될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다운재킷은 학생뿐 아니라 직장인, 노인 등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즐겨 입는 아이템이 됐다.

다운재킷 판매 경쟁에 아웃도어업체와 패션업체, 해외 명품업체까지 뛰어들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다양한 다운재킷 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운재킷의 전통 강자인 아웃도어업체들은 기능에 충실하되 디자인은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대거 내놓고 있다. 미리 신상품을 사면 할인해주는 혜택도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빨리 사면 할인혜택

아직 여름이 끝나지 않았지만 아웃도어 매장에는 일찍부터 겨울이 왔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다운재킷 경쟁이 본격화된 5년 전부터 다운재킷의 여름 판매가 정례화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신상품을 싸게 사고, 아웃도어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미리 파악해 제품별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주요 아웃도어업체들은 선 판매 기간에 신상품을 사면 할인해주거나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다음 달 14일까지 주요 다운재킷 제품을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선판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밀레도 다음 달 14일까지 올 가을겨울 신상품 다운재킷 두 종류를 30% 싸게 팔 예정이다. 소비자가격 47만 원인 ‘콜드제로 다운재킷’은 32만9000원에, 소비자가격 19만5000원인 ‘아스틴 슬림 다운재킷’은 13만6500원에 판매한다.

네파는 ‘힛&핫(HIT&HOT)’ 선구매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다음 달 14일까지 네파가 새롭게 선보인 ‘메조 구스다운’, ‘커스텀 구스다운’, ‘이노바 구스다운’ 등 총 5가지 스타일의 다운재킷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다. 65만 원짜리 ‘메조 구스다운’은 12만 원을 할인해 준다.

아이더도 다음 달 14일까지 선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신상품 다운재킷을 사면 제품 금액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쓸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행사 기간에 30만 원어치 이상 구매 시 6만 원, 50만 원어치 이상 구매 시 10만 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마운티아는 편리하고 가볍게 입는 다운재킷인 ‘팰리다운 재킷’을 50% 할인된 가격에 추가로 10% 할인해주고 패션 배낭을 선물로 주는 선판매 행사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새로운 소재, 디자인 경쟁

밀레의 헤비 다운재킷 ‘콜드 제로’.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다운 제품인 ‘헤스티아’의 울 소재 원단 버전은 아웃도어 업체 제품이지만 패션 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이다. 프리미엄 패딩 업체들이 코트와 다운의 장점을 합해 만든 ‘울 패딩’의 느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헤스티아’는 유럽산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도 높였다. 혹한에 대비한 헤비다운 ‘안타티카’는 원색보다 톤 다운된 중성적인 색깔로 나왔다. 붙어 있는 모자 부분에 핀란드 라쿤 털을 달아 고급스러워 보인다.

밀레의 헤비 다운재킷인 ‘콜드 제로’는 봉제선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새어 들어오는 것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공법을 적용해 한층 더 따뜻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따뜻한 공기를 가두어두는 능력이 우수한 솜털 80%, 깃털 20% 비율로 충전했다.

아이더는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인 ‘케라토2.0 윈드스토퍼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모델 이민호가 TV 광고에 입고 나와 인기를 얻었던 ‘케라토’ 다운재킷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방풍 효과가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차가운 외부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충전재로는 800 필파워의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두툼하게 넣어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옆구리에 잔잔한 퀼팅디자인을 넣어 헤비다운 재킷임에도 몸매가 드러나도록 해 날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센터폴은 올해 대표 상품으로 ‘인터라켄’ 재킷을 선보였다. 야외활동을 하지 않을 때 일상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한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방수 원단을 사용해 내부 충전재에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