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샤워하면서 1분이면 자동클렌징 끝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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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브 에이크리지 ‘클라리소닉’ 수석 부사장

클라리소닉 제공
클라리소닉 제공
“한국 여성들은 화장품을 단계별로 사용한다고 들었어요. 여러 화장품을 사용하다 보면 내가 화장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할 때가 많죠. 클라리소닉은 이런 걱정을 자신감으로 바꿔주는 제품입니다.”

미국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클라리소닉의 로브 에이크리지 수석 부사장(사진)은 23일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 참석해 제품의 기능을 일일이 설명했다. 이날 선보인 클라리소닉 프로(Pro), 플러스(Plus), 미아(Mia) 제품은 진동으로 작동되는 클렌징 기기다.

그는 클라리소닉 제품이 다른 진동 클렌징 기기에 비해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 스타킹을 준비했다. 클라리소닉 기기를 스타킹에 갖다대니 다른 제품과 달리 말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클라리소닉은 ‘소닉 음파 진동’ 칫솔을 개발한 과학자들이 모여 2001년 설립했으며 지난해 로레알그룹에 합병됐다.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클라리소닉의 공동 창립자이자 스킨케어 시스템 개발자다. 미국에서는 ‘닥터 로브’로 더 유명하다.

설립 초기 클라리소닉은 여드름 환자들의 모공을 관리하는 제품을 개발했지만, 점점 대상 고객층이 남녀노소 일반인으로 넓어지고 있다.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이제 클라리소닉의 목표는 전동칫솔처럼 클렌징 기기를 대중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 이 제품이 나왔을 때 손으로 클렌징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피부 타입별로 브러시를 출시했고 무엇보다 안정성과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강조했어요. 하지만 가장 강력했던 홍보 수단은 구전 효과였습니다. 제품을 써보고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이 입소문을 냈고 그 결과 미국에서는 500만 개가 판매됐죠.”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기기를 개발하며 시제품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제품을 다 써봤다”며 “그 결과 모공이 줄어들고 피부 톤이 고르게 됐다”고 자신이 체험한 효과를 설명했다.

그는 클라리소닉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피부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부드럽고 강력하게 진동하는 기술’을 꼽았다. 브러시가 큰 폭으로 회전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클라리소닉은 초당 300회 좌우로 미세하게 진동하며 모공 내 노폐물을 없애준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 불었던 진동 파운데이션 열풍에 대해 그는 “편리함도 좋지만 기기가 가져다주는 피부 자극이 어느 정도인지 꼭 확인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클라리소닉은 올해 한국을 비롯한 25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는 눈가 부기를 완화해 아이크림 흡수를 돕는 기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이크리지 부사장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빠르고 정확하고 체계적인 클렌징이 필요하다”며 “방수가 되는 클라리소닉은 샤워할 때 1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편리하게 클렌징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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