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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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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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 9단 ● 박준석 2단
본선 8강전 1보(1∼15)

최철한 9단(27)은 관록이 붙은 기사이다. 잉창치배를 비롯해 국내외 타이틀을 14회나 땄고, 국수전에서만 3번 우승했다. 2004년 이창호 9단에게 도전해 우승한 것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당시 그는 이창호를 3-2로 이겨 파란을 일으켰다. 이듬해 도전자 이창호를 맞아 수성에 성공했으나, 다음 해 다시 찾아온 이창호에게 패했다. 2010년 또다시 이창호에게 도전해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러다 지난해 조한승 9단에게 패했다. 같은 프로인 윤지희 3단(24)과 6월 결혼했다.

2년 전 입단한 박준석 2단(20)은 올해 처음 국수전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올해는 락스타리거로서 1군리그인 한국바둑리그에 5번 출전해 3승을 차지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7의 붙임에 8로 두는 정석이 최근 유행하고 있다. 유행과 더불어 많은 변화를 쏟아내고 있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면 백 2로 내려뻗는다. 백 8까지 기본 정석이다.

실전처럼 9로 붙여 11로 끊는 포석은 새로 연구된 수법. 14와 15는 정수. 15 대신 참고 2도 흑 1로 두는 것은 좋지 않다. 백 2의 단수가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백 4, 6으로 조이고 백 8로 두면 흑이 크게 당한 모습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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