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소르망 강연 등 23일까지 130개 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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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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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 축제 ‘파주북소리 2012’가 15∼23일 경기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린다.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를 기치로 내건 이번 축제는 책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시, 강연, 퍼포먼스 등 13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시아와 유럽의 출판계 인사들과 국내외 200여 개 출판사, 300여 개 문화예술 단체가 참가한다.

전시행사로는 축제 기간 내내 열리는 ‘한글 나들이 569’가 눈길을 끈다. 한글 탄생 569주년을 맞아 한글이 새겨진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잡지 ‘소년’(1908년 창간) 등 희귀 잡지를 선보이는 ‘추억의 그 잡지’ 특별전도 볼거리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아시아 출판문화상인 ‘파주 북어워드’와 전 세계 주요 책마을 13곳이 참여하는 ‘세계책마을심포지엄’도 주목할 만하다.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프랑스의 저술가 기 소르망, 일본의 역사소설가 사토 겐이치 등 세계적인 저자들과 신영복, 도정일 교수 등 국내 유명 저자들의 강연도 독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과 문화행사도 열린다. 시인 김소월의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김소월 문학의 날’ 행사에는 수많은 후배 문인과 문학도의 시 낭송과 가곡 공연, 강연회가 포함된다. www.pajubooksori.org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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