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훈 6단(24)은 입단하자마자 초단의 신분으로 LG배 결승에 올라간 인물. 초단이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간 것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
강승민 2단(18)은 2부리그인 락스타리그 선수로 3차례 출전해 전승을 거두고 있다. 주목할 만한 신예 기사.
실리와 세력의 조화가 잘 어울린 국면. 흑은 좌변의 백돌을 공격하기 위해 1로 씌운 뒤 3, 5로 활발하게 중앙에 세력을 쌓고 있다. 하지만 백도 6을 선수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는 한 6단.
8은 침투의 맥점. 귀에서 사는 수와 연결하는 수를 맞보고 있다. 흑은 11로 백을 넘겨줬다. 참고 1도처럼 흑1, 3으로 반발하면 백은 패를 하지 않고 백4로 단수한다. 백8까지 백이 두터운 결과. 12까지 상변을 넘어가 백이 실리로 앞서는 형세.
흑이 13으로 좌중앙 백의 공격에 나서자, 백은 20으로 건너 붙여 타개를 꾀한다. 이어 22로 젖혀 흑의 약점을 이용해 하변을 뚫으려 한다. 참고 2도 흑1로 두는 것이 일감. 흑7까지 패를 감수하고 막을 수는 있지만, 백이 8부터 좌변에서 팻감을 만든 뒤 패를 결행하면 흑이 견딜 수가 없다. 결국 23으로 물러서는 수를 택했지만, 30까지 백이 거의 안정됐고, 흑집도 많이 줄었다. 백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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