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쿠튀르 디자이너 김지해, 그 뒤를 이를 새내기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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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3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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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리는 오트쿠튀르는 패션디자이너에게는 꿈 같은 목표이다.

샤넬, 디올, 지방시 등의 명품 브랜드들도 매 년 S/S, F/W 두 번에 걸쳐 오트쿠튀르를 진행한다.

우리가 명품브랜드의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들은 프레타포르테라는 기성복형태의 패션쇼에서 선보이고, 최고급이자 예술작품으로 평가 받는 옷은 오트쿠튀르를 통하여 세계 패션 트렌드의 이정표가 된다.

이러한 오트쿠튀르는 회원제로 진행되며 전 회원의 동의를 받지 않으면 참가도 불가능하다.

이렇게 어렵고 대단한 기회를 잡은 디자이너가 우리나라에도 있다.

지난 10년 동안 파리에서 오트쿠튀르 디자이너로 활동한 김지해가 바로 그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오트쿠튀르 디자이너인 그녀가 지난 한 해 세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서 교수로써 그녀의 감성과 철학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그 가르침이 이번 4월 24일 화요일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화려하게 선보일 예정.

‘K Collection-Secret’ 이라는 이번 세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의 졸업패션쇼는 기존의 대학생 졸업패션쇼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완성도와 감성의 의상이 33벌 선보인다.

역사에 묻혀 때론 익숙함에 묻혀 아름다움이 바래가는 ‘전통과 자연’을 테마로 33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모티브와 노력으로 풀어 낸 이번 패션쇼는 슈퍼모델 이하 33명의 모델이 각 한 벌의 옷만을 소화하는 대규모 쇼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 연출을 맡은 이상호단장은 무용가이자 수 년간 대형 뮤지컬을 비롯하여 수퍼모델 쇼 등 수 많은 연출을 한 전문가로써 쇼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키우기 위하여 시작된 오트쿠튀르 디자이너 김지해와 세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제2의 김지해를 기대해 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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