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응원전서 ‘성희롱’ 파문 확산…뭐라고 했길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6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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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응원단이 합동응원전을 하는 과정에서 고려대 남학생이 연세대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헤럴드 경제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고려대 응원단 측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고 고려대 응원단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연세대 총여학생회는 '진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차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월23일 고려대 서울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 연세대 응원단 합동응원오리엔테이션에서 고려대 응원단 소속 남학생 A씨는 응원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서 "연세대 여학우들은 '토요일 밤이 좋아' '흔들흔들' 하다가 '원나잇' 한다"고 말했다. A씨는 연세대 응원곡인 '토요일은 밤이 좋아', '흔들흔들', 'one night only' 등 세 곡의 제목을 이용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응원단은 16일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식 사과문을 통해 "멘트에 관해, 조금 더 주의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하고 있다. 불쾌함을 느낀 연세대 학우들과 고려대 학우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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