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커버스토리]최재천 교수 책 ‘개미제국의 발견’ 영어로 번역돼 22일 미국서 출간

  • Array
  • 입력 2012년 3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베스트셀러 ‘개미제국의 발견’(1999년)이 영어로 번역돼 미국에서 출간된다. 제목은 ‘Secret Lives of Ants’(개미의 은밀한 생활·사진)로 존스홉킨스대 출판부에서 펴냈다. 미국의 인터넷서점 아마존에는 이달 22일에 시판된다고 나와 있다.

머리말은 침팬지 연구로 평생을 보내고 있는 제인 구달 박사가 썼다. 최 교수는 1996년 그녀가 처음으로 방한했을 때 통역을 맡은 것을 인연으로 이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구달 박사는 “과학적 발견을 일반 대중과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최 교수의 믿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젊은이들이 자연에 대한 사랑을 키우고 그들 주변의 경이로움을 연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최 교수의 희망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구달 박사는 대학을 들어가지 않았고(그럼에도 업적을 인정받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음), 마크 머핏 박사는 고등학교 중퇴생 출신이다. 최 교수는 대학을 재수로 들어가 4학년 때까지 방황했다. 최 교수는 “우리 셋은 모두 늦게 시작한 사람들이다. 어찌 보면 다들 괴짜”라며 웃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