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갤러리]에릭 페리아드 사진전 ‘Deja Vu’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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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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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리아드 사진전 ‘Deja Vu’

Urban soul
Urban soul
12월 29일까지 트렁크갤러리(02-3210-1233)에서 열린다. 여섯 살에 프랑스로 입양된 작가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들과 대화 하면서 자기 내면의 반응을 표현한 사진을 선보인다. 이제는 타국 시민이 된 그는 한국을 경험하며 이국적인 느낌과 다정한 느낌을 동시에 받는다. 프랑스에서 경험하지 못한 한국에서의 다정한 느낌은 친밀감, 진실함, 순수함 따위로 시적이고 감성적인 것들이다. 그런 것이 자신을 혼란으로 빠뜨리기도 하지만 그가 한국생활을 해 보지 않았을 땐 결코 만날수 없었던 ‘데자뷔(Deja vu)’적 경험들이다.


전은선 사진전‘거울 속 풍경(Mirror scape)’


#6.inkjet print 60×90.2011
#6.inkjet print 60×90.2011
14일까지 갤러리 담(02-738-2745)에서 열린다.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관객은 거울 속의 풍경을 바라보며 거기에 있을 나 혹은 그러한 나를 바라보는투영된 나를 다시 들여다보는 내밀한 공간을 보게된다. 라틴어의 거울을 뜻하는 ‘speculum’에서 영어의 명상이라는 단어 ‘speculation’이 나왔듯 거울에 반사된 풍경을 통해 명상처럼 생의 본질적인 의미를 채우기도 하고 동시에 비우기도 한다.

‘작은 세상, 아름다운 이야기’ 전


동강 할미꽃(곽성근)
동강 할미꽃(곽성근)
접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접사모·회장 이상균)은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제8회 사진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변산 바람꽃, 동강 할미꽃, 얼레지, 매화노루발, 깽깽이 풀, 해오라비난초 등 우리 땅에서 자라는 아름다운 야생화의 모습을 담았다. 또 백두산에서 볼 수 있는 두메양귀비, 노랑만병초꽃과 나비, 이슬 등도 있다. 회원 63명의 다양한 접사 작품 총 80점이 전시된다.

임응식 전


명동 부감
명동 부감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덕수궁미술관(02-2188-6000)에서 열린다. 임응식은 1950년대 이래로 사진가로서뿐만 아니라 사진계몽운동가 및 교육가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등 한국 사진의 근대화를 이룬 인물. 이번 전시는 임응식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1930, 40년대 ‘예술사진’ 시대의 작품부터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1950년대의 소위 ‘생활주의 사진’, 그리고 1960년대 후반 이후로 작가가 일정한 주제를 내걸고 촬영해 ‘공간’지에 연재한 ‘한국의 고 건축’과 ‘한국의 예술인’ 시리즈를 시대순으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거의 발표되지 않은 ‘명동 사진’이 출품되는데, 유족이 소유한 필름을 인화해 공개하는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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