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단전 자극…옆구리살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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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1일 07시 00분


1. 누워서 무릎을 접고 양팔을 수평으로 벌린다. 오른다리를 높게 들어올린다.

2. 호흡을 내쉬면서 오른다리를 왼쪽으로 넘기고 고개는 반대방향으로 돌려 오른손 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3. 원위치하고 양 무릎을 굽힌 후 왼다리를 높게 들어올린다.

4. 호흡을 내쉬면서 왼다리를 오른쪽으로 넘기고 고개는 반대방향으로 돌려 왼쪽을 바라본다. 이때 하복부를 강하게 수축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한 여인이 “여자도 사람이다”(Women are Persons…)고 쓰인 철판을 들고 서있는 동상을 본 적 있는가? 1929년 캐나다에서 “여성은 법적으로 사람이다”는 선언을 받아내고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다. 여성의 참정권 획득과 사회활동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필자도 주장하고 싶다. “주부도 사람이다”고…. 대한민국 남편들의 이기성에 대해 고발하고자 한다. 돈 잘 버는 여자, 능력 있는 아내를 좋아하면서 여성의 사회활동이나 회식 등은 절대 싫다. 접대를 받는 자리에 남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공연히 토라진다. 그들의 회식은 업무의 연장으로 반드시 필요하고 여성의 회식은 남자들이랑 어울려 논다는 표현을 쓴다. 접대 골프를 가도 남자들은 비즈니스 절차라고 떠들면서 여자들이 골프 초대를 받으면 집안 살림 내팽개친 주부로 치부한다. 남자들의 외도는 사나이다운 면모이며 한 번쯤 그럴 수 있는 것이라고 인정해주면서 혹여 여자들이 그랬다가는 죽을 죄를 짓는 바람난 행동이라 한다. 남자에게 허용되는 그 모든 것들을 여자에게는 몹쓸 짓(?)으로 폄훼하는 현실은 사대주의와 남아 선호사상의 잔재가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주부도 사람처럼 살고 싶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한계를 지키고 인정해주면서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주부들의 억눌림을 표출시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아개발을 위한 요가 자세로 심신을 가다듬기 바란다.

※ 효과
1. 단전을 자극하고 가스를 제거하며 복부 팽만과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3. 목, 어깨, 허리를 자극하여 피로를 회복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 주의: 양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을 경우 무리하게 하지 말고 반대방향으로 비틀어준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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