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따라잡기]복고풍의 생명은 공효진 같은 단순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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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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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인 배우 공효진(사진). 요즘 그에게는 ‘완판녀’라는 수식어가 하나 더 붙는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그가 선보이는 여주인공, ‘구애정 패션’은 드라마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가 입은 옷은 디자이너 박승건이 제작한 ‘플레이 바이 푸시버튼(Play by Pushbutton)’ 옷이다. 드라마 속의 구애정 패션은 복고 스타일로 정의할 수 있다. 한 시대를 콕 집기보다는 구제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복고 의상들의 자연스러운 섞어 입기다.

허리선이 골반까지 내려오는 짧은 치마를 대신하는 긴 치마나 통바지와 같은 하의만큼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복고 색상의 등장이다. 색상의 복고바람은 드라마 속뿐 아니라 요즘 패션계나 세계적인 모델의 실제 의상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011 가을겨울 랑방 컬렉션을 찾은 중국계 모델 밍시도 흰 셔츠와 빨간 통바지를 입고 베이지색 벨트로 마무리했다.

빨간색을 비롯한 1970년대 영향을 받은 원색의 향연은 상반기뿐 아니라 가을,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니멀리즘의 유행으로 검은색이나 흰색처럼 무채색에 익숙해 있었기에 원색의 옷은 소비자에게 어렵게 느껴진다.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색상을 입을 때는 색상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복잡한 장식이나 프린트는 배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전체 스타일에서 하나의 복고 색상만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공효진처럼 한 가지 복고 색상에 무채색의 단순한 아이템을 함께 걸친다면 고급스러운 복고 의상을 연출할 수 있다.

글=PFIN 스타일피쉬(www.stylefish.co.kr)

사진=푸시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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