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구로다 망언에 통쾌한 반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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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독도 관련 망언을 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 신문 서울지국장을 비난했다.

7일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독도를 잘 지키는 것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구로다님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본 브랜드를 하락시켜 주시고 정말 하는 말마다 전 세계의 비난을…"이라며 "그래도 신문사에 계신 분인데 지성이 무너지면 더 무너지는 느낌이다. 진짜 구로다님께 표창장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비꼬았다.

"원전사태에 대해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을 일삼은 일본정부의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도 상실부터, 어린아이보다 못한 위기 대처력, 작금의 오염수 방출, 정말 망하는 길로만 가는 일본정부"라며 꼬집었다.

이어 "자국의 국민들은 정부가 주입한데로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메이와쿠 정신으로 살아왔는데 정작 일본정부는 자국의 국민과 전 세계에 메이와쿠를 끼치고 있으니, 희극이다"고 비난했다.

"자국 국민부터 잘 챙기고 외국에 눈을 돌리기를 바란다. 지금의 일본 정부의 교만은 지금의 국제 사회에서는 폐쇄성이라고 말할 것"이라며 "진정 망하는 길로만 가는 일본이 진정으로 걱정돼서 하는 말"이라고도 했다.

누리꾼들은 "속이 다 시원하다", "'독도지킴이' 김장훈씨 앞으로도 지켜 보겠다", "틀린 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로다는 지난 2일 산케이 신문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일본 공식 입장이 교과서에 기술되자 한국이 다시 소란을 피우고 있다. 일본은 침몰위기니 한국이 영토 문제에서 일본에 양보하면 어떨까"라는 칼럼을 실어 맹비난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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