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소재와 패브릭이 만난 내추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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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30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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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에디터 배수은의 인테리어 트렌드 읽기!

[Living Trend]

용인 수지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정성스럽게 만든 다양한 메뉴가 입맛을 당기는 보정동 카페 골목이 바로 그 곳. 느긋하게 카페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보정동 카페에서 최신 인테리어 아이템을 찾아봤다.

수지 보정동 카페 골목의 터줏대감인 ‘I,m home’은 이름 그대로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기본 컨셉트로 꾸민 카페다. 매장 전체를 나무 패널로 마감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나무 의자와 쿠션, 방석 등을 이용해 멋을 낸 ‘I’m home’. 편안한 좌식 공간과 클래식한 느낌의 공간 속에서 편안한 하루를 시작해 보면 좋겠다.


-편안한 원목 가구와 체크무늬 패브릭

‘I’m home’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단연 자연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덕분이다. 원목 집성목으로 만든 미니멀한 나무 테이블에 스타일이 다양한 의자를 함께 매치시켜 편안함을 강조한 것. 여기에 따뜻한 느낌의 체크 방석을 하나씩 올렸더니 오랜 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는 편안한 공간들이 탄생했다.

-여름 햇볕마저 따뜻하게 느껴지는 창가

이맘때면 으레 뜨거운 태양볕을 피해 그늘만 찾곤 하지만 I’m home’처럼 멋진 패브릭 커튼을 하나 드리운다면 여름 창가가 두렵지 않게 변한다. 시폰이나 리넨, 시쓰루 등 시원한 느낌의 여름 패브릭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커튼을 만들어 창가에 다는 것만으로 완성! 화이트 패브릭 커튼은 쏟아지는 햇살을 따스하게 바꿔줄 수 있는 멋진 아이템이다.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좌식 공간

멋스러운 의자나 소파도 좋지만, 한국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곳은 뭐니뭐니해도 좌식 공간이 아닐까 싶다. 낮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아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만큼 마음 편한 때가 또 있을까. 하루 종일 지친 두 다리를 쭉 뻗고 휴식을 취하기에 좌식 테이블만큼 좋은 곳은 없다.

-이국의 정취가 가득한 현관 꾸미기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현관만 바라보며 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창이 있는, 게다가 상큼한 컬러를 입힌 문은 늘 이국적인 공간을 완성시키는 오브제가 되어 다가온다. 문 앞에 키 큰 율마와 작은 허브 화분을 조로록 놓고 장식한다면 이보다 기분 좋은 풍경은 없을 듯. 새빨간 나무 의자 하나가 포인트 컬러가 되어 공간을 훨씬 생동감 있게 꾸며준다.

-화이트 어닝 아래에서 더욱 행복한 한낮의 풍경

카페 앞에 있는 화이트 어닝 아래 테이블은 강한 여름 햇살도 막고, 때로는 촉촉하게 내리는 이슬비도 막아줄 수 있어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곳. 게다가 기분 좋은 바람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행복한 휴식 시간을 선물할 수 있다. 기분 좋은 여름 향기, 초록 나무와 푸른 하늘을 구경할 수 있어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다.
글·배수은<더우먼동아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사진·현일수<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Cafe ‘I’m home’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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