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Q|강남은 왜 칵테일 열풍?] 안주가 치즈케이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3월 9일 07시 00분


□ 상상을 뒤집는 칵테일 안주

서울 청담동의 인기 칵테일 바 ‘커피바K’를 가면 칵테일에 안주를 곁들이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흔히 칵테일은 식사를 한 후 2차에서 술 자체만 즐긴다는 고정 관념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런데 사실 칵테일은 안주와 근사하게 어울리는 궁합이 많다.

일본에서는 이미 음식과 함께 칵테일을 즐기는 인구가 많다. 그동안 파티에서 카나페를 한 입 베어 문 게 칵테일을 안주와 곁들인 경험의 전부였다면 앞으로는 과감히 음식과 함께 시도해보자.

우선 요즘 잘 나가는 칵테일인 모히토는 카르파치오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상큼한 소다의 청량감이 카르파치오 샐러드의 바질 소스와 어울러져 입맛을 돋운다. 얇게 잘라낸 쇠고기는 배고픔까지 편안하게 달랠 수 있다. 반면 카프레제하고는 상극이다. 카프레제는 토마토의 강한 맛이 있어 모히토의 새콤한 민트하고는 안 어울린다.

또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각종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에스프레소 마티니는 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물씬 낸다. 이로 인해 전통적으로 커피와 잘 어울리는 티라미슈 케이크 혹은 치즈 케이크와 함께 먹으면 더욱 근사한 맛을 낸다.

조니워커스쿨 염선영 강사는 “에스프레소 마티니와 티라미슈 케이크는 찰떡궁합인 것 같다”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까이피로스카는 닭가슴살 요리와 찰떡 궁합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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