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기타]옛 습관과 이별하고 싶다고? 절대 변명할 생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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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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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를 떠나라/웨인 다이어 지음·박상은 옮김/288쪽·1만2000원·21세기북스

책의 부제는 ‘옛 습관과 이별하는 법’이다. 새해를 맞아 금연, 금주 같은 새로운 결심을 한 사람들에게는 귀가 솔깃할 만한 제목이다. 자기계발 전문가로 이름이 높은 저자는 습관과 이별하는 방법으로 ‘변명을 하지 말 것’을 제시한다. 오랜 습관을 낳고 유지하는 데는 자기방어적인 시스템이 작용하는데 이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변명’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를 꺼리거나 수줍음을 많이 타는 것에 대해 유전자로 이미 성격이 결정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 가족사나 자란 환경을 탓하며 자기 굴레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이에 대해 저자는 생각하기 나름이라며 “생각이 물질세계를 재구성하고 바꿀 힘이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리 삶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생각이다’라고 한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견해와도 통한다.

습관을 버리는 방법에 대해선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소개했다. “습관은 습관인 까닭에 창밖으로 휙 내던져버리기보다는 잘 달래 한 번에 한 계단씩 내려보내야 한다.”

금동근 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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