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행복한 밥벌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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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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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벌이(홍희선, 김대욱 지음·넥서스북스)=자신의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인터뷰를 모았다. 김경주 시인, 팝 아티스트 낸시랭, 붕가붕가 레코드 고건혁 대표, 배우 한지민, 개그맨 한민관 등 17인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1만3000원.

◇인간과 상징(카를 구스타프 융 지음·열린책들)=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의 선구자인 융의 유작. 융은 인간의 영혼에는 종족 전체의 원시적 감성, 공포, 성향 등 집단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대중이 이해하기 쉽도록 무의식의 세계를 검증했다. 3만5000원.

◇나를 더 사랑하는 법(미란다 줄아이, 해럴 플레처 지음·김지은 엮음·앨리스)=외국의 두 예술가가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만든 다양한 과제를 웹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던진 뒤 그들에게서 받은 글과 사진을 엮었다. ‘요즘 빠져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 ‘오늘 하루도 애쓴 나의 몸과 옛 상처에 말 걸어보기’ 등이 과제였다. 1만8000원.

◇중세 몸의 역사(자크 르 고프, 니콜라스 트뤼옹 지음·이카루스미디어)=중세는 ‘몸에 대한 억압’의 시대였다. 사순절, 사육제 등 중세 기독교 문화와 당시의 사회적 인식, 문화 등을 통해 중세인들이 몸에 대해 가졌던 의문과 의미를 에세이로 풀어냈다. 1만3000원.

◇야구 보는 CEO(김용만, 신재훈 지음·바보새)=야구를 소재로 한 경영서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중계하는 ‘신경영’과 ‘김야구’ 두 인물을 통해 인재 경영과 기업가 정신 등을 선수단 구성과 대전 방식 등으로 풀어내는 식이다. 1만8000원.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이명옥 지음·21세기북스)=김홍도, 고흐, 달리 등 동서고금 예술가들의 그림 181편을 모았다. 그림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 대가들의 창조성과 상상력을 만날 수 있도록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이 쓴 짧은 글을 함께 수록했다. 1만6000원.

◇피의 광장(파멜라 마린 지음·책우리)=로마 공화정의 마지막 세기(기원전 133∼44년)에 관한 이야기다. 특히 독재가 술라의 통치부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죽음까지를 자세히 다룬다. 그러면서 공화정이 몰락한 이유와 공화정이 남긴 유산이 무엇인지 살핀다. 1만4000원.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김영순 지음·위즈덤하우스)=저자는 서울시 최초의 여성 구청장이다. 송파구청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여성들이 유리천장을 뚫고 사회적 성공에 이르는 길을 소개하면서 ‘전략적 수다로 브레인스토밍하라’ ‘인생 통장에 사람을 저축하라’ 등의 화두를 제시한다. 1만2000원.

◇우아함의 탄생(나카스나 아키노리 지음·민음사)=중국의 강남은 난징, 쑤저우, 항저우를 중심으로 한 양쯔 강 중하류 지역을 가리킨다. 4세기 북방의 귀족 문화가 이식되며 발달하기 시작한 강남은 12세기 송나라가 남쪽으로 천도하면서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한다. 이 지역을 문화적 시각에서 살핀 책.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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