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메신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돌아왔다

  • 입력 2009년 10월 13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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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전’ 대접을 받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출발은 아동극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성인 관객 사이에서도 입소문, 눈소문이 난 작품이다.

아동극? 성인극? ‘백설공주 …’는 결론적으로 가족극이다. 공연 때마다 유독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다는 점이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아울러 나이를 잊은 연극이다. 영화로 치면 ‘전체 관람가’ 등급의 훈훈한 가족영화라고 해야 할까.

공연을 본 뒤 어른은 어른만의 정서를, 아이는 아이대로의 환상을 얻고, 이를 서로 교류하게 된다. ‘백설공주 …’는 가족간 정서적 유대감을 단단히 맺어주는 고마운 메신저같은 연극이다.

5월 정읍을 시작으로 대구, 구미, 김제, 김천 등을 거치며 지방관객과 공감해 온 ‘백설공주 …’가 드디어 상경 채비를 마쳤다.

내 가족에게 보여주고 싶은 연극. 날이 추워질수록 ‘백설공주 …’의 온기는 힘을 발한다.

11월 20일부터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11월20일-2010년 12월 31일|유시어터|문의 02-556-5910

전석 3만3000원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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