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9-09-04 02:56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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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의 개성이나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보테로 그림의 특징. 그렇다 해도 소풍 나온 남녀의 표정치곤 매우 심드렁해 보인다. 만남에 대한 설렘이 사라진 오래된 연인일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심리적 거리가 느껴진다. 무심한 이들의 뒤편에 펼쳐진 고산지대는 콜롬비아의 전형적 풍경이다.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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