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기준으로 국악당 상설공연 및 외부 초청공연을 포함해 총160회, 4만 여명이 관람했다. 2009년 작품의 경우 티켓오픈과 동시에 2000여 명이 예약을 할 만큼 인형극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4월 8일 시작되는 ‘피리인형 떼루떼루’의 관람 포인트는 연주용으로만 사용되는 국악기가 무대 위의 배우가 된다는 것. 서양악기에 비해 친숙하지 않은 국악기들이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고자 화려한 의상과 분장을 하고 무대 위로 오른다. 국악기 배우들은 직접 자신의 음색과 매력을 뽐내며 어린이들이 평소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피리인형 떼루떼루’는 수동적인 관람이 아닌 보고 듣고 연주하고 직접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형’ 공연이다. 공연장 로비에서 진행되는 해금, 거문고, 가야금, 아쟁, 피리 등 국악기 전시를 통해 직접 악기의 재료를 만져보고 소리를 내볼 수 있는 국악기체험이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촬영이 준비되며 야외에서 진행되는 투호, 굴렁쇠,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국악나들이의 흥을 더해간다.
음악은 작곡가 이동훈이 맡았으며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추구하는 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로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상설공연 : 4. 8 ~ 12. 30 매주 수 11:00
특별공연 : 어린이달 5. 2(토) 14:00, 18:00
여름방학 8. 5(수), 8. 26(수) 19:00
크리스마스 12. 19(토) 14:00, 18:0
장 소 : 경기도국악당 (한국민속촌 옆)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