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원리’ 한눈에 쏙!…과학동아 2월호

  • 입력 2009년 1월 30일 03시 01분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의 과거 학교로 돌아갔다고 상상해보자. 정규교육을 받은 현대인은 우등생이 될 수 있을까.

언어와 문학,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과학 과목도 오늘날과 내용이 크게 달라 수업시간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수학 시간만큼은 예외다. 오늘날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내용의 대부분은 2000년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

시대를 초월하는 수학 우등생의 비결이 있을까. 한서대 수학과 이광연 교수는 “수학교과서 목차에 답이 있다”며 “건물의 설계도를 보면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나 자세한 모양을 알 수 있는데, 수학 교과서에 제시된 목차가 건물의 설계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중고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크게 ‘수와 연산’ ‘문자와 식’ ‘기하’ ‘함수’ ‘확률과 통계’ ‘행렬과 그래프’ ‘지수와 로그’ ‘미분과 적분’이라는 8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수와 연산, 문자와 식, 기하가 건물의 기둥에 해당하며, 이 기둥들을 토대로 미분과 적분, 지수와 로그 같은 영역이 하나씩 층수를 높여 간다는 설명이다.

‘과학동아’ 2월호는 중고교 수학의 8개 큰 영역의 핵심 개념과 이들 개념 사이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대를 초월하는 수학 우등생의 시크릿’ 대형 브로마이드를 특별 부록으로 준비했다.

이 밖에 피아노 건반에서 육상종목 선정까지 우리 주변에 숨은 ‘로그(log)’의 원리를 심리학으로 푼 ‘로그는 인류의 본능’과 인터넷 검색 원리를 행렬로 설명한 ‘구글 검색 등수가 신뢰를 받는 이유’ 등 생활 속 수학의 원리를 다룬 특별 기사를 함께 실었다.

안형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but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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