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연예인들

  • 입력 2008년 9월 8일 14시 09분


탤런트 안재환이 8일 정오께 태릉에서 사체로 발견된 것. 경찰은 유서가 시신 곁에 있는 것으로 봐 자살로 추정하고 있는 상태다.

대중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이지만 누구보다 더한 허무와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1996년 1월에는 가수 김광석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요즘도 널리 불려지는 ‘서른 즈음에’ 등 불후의 명곡을 많이 남겼던 그는 32세의 이른 나이로 세상을 떠 안타까움을 더했다.

2005년 2월에는 인기 여배우 이은주씨가 스스로 세상을 떴다. 영화 ‘주홍글씨’ 등에서 열연했던 그의 죽음은 세간에 충격을 주었다.

2007년 1월에는 연기자이자 가수였던 유니가 스스로 목을 맸다. 그는 ‘미혼모의 딸이었다’는 등 어려웠던 가족사를 방송에서 털어 놓기도 했었다. 그는 ‘외롭게 와서 외롭게 간다’는 글을 남겨 생전에 짙게 드리웠던 쓸쓸함을 내비쳤다.

2007년 2월에는 탤런트 정다빈씨가 숨을 끊었다. 정씨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상을 받았던 촉망받는 연기자였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영상취재 : 동아닷컴 서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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