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장준하(송창의)의 연인 은지(양효선)는 준하를 기다리다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의 공격을 받는다.
은지는 죽은 채 발견되고 경찰은 준하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를 벌인다. 준하는 경찰서로 찾아온 어머니가 충격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가자 탈출을 시도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인 김혁재(문성근)는 본격적으로 황 회장(송재호)을 조사하기 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황 회장은 대형 법률회사의 대표 노주명(최용민)을 앞세워 시간을 끌지만 김혁재는 느긋하게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