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황금문명 정수 보자” 관람객 26만명 북적

  • 입력 2008년 8월 29일 02시 58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 페르시아 문명의 매력을 소개한 이번 전시는 3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을 내렸다가 10월 6일∼내년 1월 11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 페르시아 문명의 매력을 소개한 이번 전시는 3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을 내렸다가 10월 6일∼내년 1월 11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기원전 6세기 최초의 세계 제국을 세운 페르시아의 찬란한 문명을 선보인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가 3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막을 내린다. 이 전시는 10월 6일∼내년 1월 11일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이어진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페르시아 문명의 진수를 소개한 이번 전시는 개막(4월 21일) 이후 25만9000명(28일 현재)이 다녀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해외 문명전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기 있는 회화전과 달리 해외 문명전의 관람객은 많아야 15만∼20만 명 수준이다.

박물관은 31일까지 30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는 전시작 수(204점)도 기존 해외 유물 전시(회화전 평균 50∼60점, 문명전 평균 100∼120점) 중 가장 많다. 유물 수준도 이란의 국보급 유물만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 전시팀 한수 학예연구관은 “자녀와 함께 전시를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가장 많았고 대학생, 중고교생 관람객도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스르잔 케림 유엔 총회 의장, 탤런트 최수종 씨 등 국내외 각계각층에서 잇달아 전시를 찾았다.

페르시아의 역사, 문화, 예술을 배우려는 열기도 뜨거웠다. 수십 회에 이르는 페르시아 강좌와 문화 체험에는 정원(2230명)보다 훨씬 많은 3100명이 참가했다.

남은 기간인 29∼31일은 오전 9시∼오후 9시(야간 연장 전시). 어른 1만 원, 학생 9000원, 어린이 8000원. 02-793-2080, www.persia2008.com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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