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언더그라운드 밴드들, 모두 햇빛아래 집합!

  • 입력 2007년 10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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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밴드들, 세상 밖으로!

관객들과 라이브 무대를 벌이기에 지하 클럽은 비좁기 때문일까. 서울 신촌과 홍익대 앞 클럽 등에서 활동하는 인디 밴드 34팀이 야외무대에서 뭉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인 ‘2007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벌’이 13일부터 이틀간 한강 난지공원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8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 서울시, 마포구, 한강사업본부가 후원한다.

참가팀은 크라잉넛, 노브레인, 크래쉬, 사랑과 평화, 피아, 슈퍼키드 등 34개 밴드다. 김민국 사무국 본부장은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더는 홍익대라는 공간적 테두리에 머물지 않고 대중에게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며 “기업이 아닌 인디 밴드들이 주도해 참여하는 공연으론 국내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 악기 및 음악과 관련된 제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프리마켓도 마련된다. 관람료 5000원. 02-332-5150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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