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자체 검증” 한국큐레이터協 내달 창립

  • 입력 2007년 7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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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35) 동국대 교수의 가짜 학위 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술 큐레이터의 자질을 검증하고 올바른 큐레이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한국큐레이터협회가 다음 달 창립된다.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의 현직 큐레이터와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독립 큐레이터들은 최근 사단법인 형태의 한국큐레이터협회를 8월 18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설립준비위원장은 한국 큐레이터 1세대인 박래경(72)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며 장동광 윤상진 독립큐레이터, 박천남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김은영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임대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등이 준비위원을 맡았다.

이 협회는 친목 모임에서 벗어나 큐레이터 자질 검증은 물론 견제와 비판을 통해 제2의 신 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술 문화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회원 자격은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미술관에서 5년 이상 큐레이터로 근무한 사람.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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