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 사적 지정… 을사늑약 체결한 장소

  • 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중명전(서울시 유형문화재 53호·사진)이 덕수궁에 포함돼 사적으로 추가 지정된다. 중명전은 경운궁(현재 덕수궁) 안에 황실 도서관으로 세워졌으나 일제강점기 덕수궁 권역에서 빠진 이후 서울시에서 관리해 왔다.

중명전은 우리나라 서울 지역의 초창기 근대건축의 풍모를 간직하고 있으며 궁궐 안에 남아 있는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됐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이기도 하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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