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3일자 12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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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 씨는 “L 씨의 자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잃었다”며 “그녀의 영혼을 더는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썼다. 또 그는 “내가 연예인이고 L 씨가 직업을 떳떳이 말할 수 없는 처지여서 사랑하면서도 아프고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L 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종업원이었다. 오 씨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달리 “그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다”며 “뒤늦은 후회지만 그녀를 왜 붙잡지 않았나 스스로를 원망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오 씨는 MBC 드라마 ‘신입사원’ ‘환상의 커플’과 영화 ‘조폭 마누라3’ 등에 출연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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