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옛애인 자살에 큰충격… 사랑하면서 괴로웠다”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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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오지호(31·사진) 씨가 16일 자신의 미니 홈피에 올린 글에서 인기 탤런트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L(28) 씨가 옛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밝혔다.

▽본보 13일자 12면 참조▽

▶ 인기 탤런트 무명시절 애인 강남 유흥업소 20대女 자살

이날 오 씨는 “L 씨의 자살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할 말을 잃었다”며 “그녀의 영혼을 더는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썼다. 또 그는 “내가 연예인이고 L 씨가 직업을 떳떳이 말할 수 없는 처지여서 사랑하면서도 아프고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L 씨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종업원이었다. 오 씨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과 달리 “그녀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꺼냈다”며 “뒤늦은 후회지만 그녀를 왜 붙잡지 않았나 스스로를 원망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오 씨는 MBC 드라마 ‘신입사원’ ‘환상의 커플’과 영화 ‘조폭 마누라3’ 등에 출연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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