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뜨려면 CF가 ‘딱’이다?…전지현-김아중 등 스타 등극

  • 입력 2006년 3월 2일 03시 38분


1999년 말 사람들은 한 프린터 광고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은빛 옷을 입은 모델 전지현이 손가락을 휘감으며 일명 ‘섹시 테크노 댄스’를 선보였기 때문. 이후 표범 무늬 옷을 입고 등장한 후속 광고까지 그녀는 춤 하나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5년 한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한 무명 배우 김아중은 신호등 아래에서 ‘랄랄라∼’ 노래 부르며 허리를 돌렸다(랄랄라 춤·사진). 옆에 서 있던 남성이 그녀의 허리를 쿡 찌르자 랩을 하는 ‘힙합 걸’로 돌변했다. 그녀의 춤은 사람들에게 “랄랄라 걸이 누구야?”라는 반응을 낳았고 사람들의 관심은 김아중에게 쏠렸다.

“춤이 CF 스타를 만든다”는 말은 과장이 아니다. 춤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댄서는 스타가 되는 세상이다.

광고에서의 춤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효리 등 여성 연예인들의 섹시 댄스, 2004년 남현준이 맥주 광고에서 선보인 관절 꺾기 등 연체동물 춤이라 불리는 ‘파핑(Popping)’ 같은 강렬한 춤, 그리고 최근의 ‘맷돌 춤’으로 대표되는 코믹 댄스로 분류할 수 있다.

CF 가운데 휴대전화 ‘스카이’ 광고의 경우 1기 ‘같이 들을래 춤’(박준석), 2기 ‘랄랄라 춤’(김아중), 3기 ‘회전 춤’(데니스 오), 4기 ‘맷돌 춤’(박기웅) 등 춤의 ‘계보’가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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