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패션]과감하고 화려하게…철 만난 여성 수영복

  • 입력 2005년 6월 1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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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비키니는 과감하고 화려해진 게 특징이다. 수영복=로코 부티크, 셀린느. 모델=마찌 엔터테인먼트 김은경 진아연. 헤어와 메이크업=라움 12. 장소 협찬=서울 신라호텔.
올해 여름 비키니는 과감하고 화려해진 게 특징이다. 수영복=로코 부티크, 셀린느. 모델=마찌 엔터테인먼트 김은경 진아연. 헤어와 메이크업=라움 12. 장소 협찬=서울 신라호텔.

《올여름, 비키니 수영복에 도전해 보자.

비키니 수영복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듯하지만 잘 입으면 여성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올해 비키니 수영복은 과감한 디자인과 화려한 무늬가 특징이다.

자신을 드러내려는 여성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유행하는 비키니 수영복과 그에 대한 남성들의 생각을 들었다.》

○ 올여름 비키니 수영복 트렌드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 서울시내 특급 호텔 야외 수영장에는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이 많다. 30, 40대 여성 중에도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이들이 많다.

비키니 수영복은 몸매 굴곡을 고스란히 내비치는 원피스 스타일보다 교묘하고 센스 있게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을뿐더러, 섹시하고 여성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특히 올여름에는 패션 전반에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비키니 수영복도 좀 더 과감해졌다. 가슴 부위 가운데 부분을 동그랗게 파내 대나무와 금속 링을 장식하거나, 팬티 옆선을 얇은 끈으로 묶어 아슬아슬하게 연출하거나, 브래지어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 넥 디자인 등이 눈에 자주 띈다.

원색 민무늬보다 꽃무늬, 페이즐리, 팝아트, 캐릭터, 레이스 등 화려한 문양과 장식이 인기다.

○ 비키니 수영복에 대한 남자들의 생각

여론조사회사인 아이클릭에 의뢰해 20∼40대 전국 성인 남자 474명에게 ‘당신의 아내가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와 ‘당신의 애인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아내나 애인이 없는 경우, 있는 상황을 가정해 답변해 달라고 부탁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입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5.7%가, 애인이 입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3.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표 참조

40대 남자의 경우 아내가 입는 것에 대한 찬성률(69.4%)이 애인이 입는 것에 대한 찬성률(82.6%)보다 13.2%포인트 낮았으나, 20대 남자는 두 가지 설문 항목에 대한 차이가 근소했다.

비키니 수영복에 대한 남자들의 의견
연령대응답자(명)아내가입는 데 찬성(%)애인이입는 데 찬성(%)
20대 15986.288.1
30대 17171.380.1
40대 14469.482.6
47475.783.5
자료:아이클릭

▽비키니 수영복▽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가 1946년 처음 발표했다. 그는 손수건 절반 크기로 신체의 주요 부분만 가리는 수영복을 선보이며 비키니라고 명명했다. 당시 태평양의 비키니 산호섬에서 원자폭탄 실험이 진행돼 시끄러울 때였다. 여성이 발목까지 가리는 긴 옷을 입고 수영하던 시절, 배꼽과 허벅지를 드러내는 비키니는 외설 시비를 불러일으켰다. 로마 교황청은 부도덕하다고 비난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법적으로 금지시켰다. 1950년대 이후 브리지트 바르도 등 톱스타들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으며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체형별 비키니 수영복 연출법▼

▽가슴이 작은 체형=가슴이 작을 경우 브래지어 컵의 와이어와 패드가 단단히 들어 있어 빈약한 가슴을 보충할 수 있는 디자인(엘르 스포츠)을 택한다. 해외 브랜드는 가슴이 풍만한 서양 여성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따로 패드를 구입해 브래지어 속에 넣어 입는 것이 좋다. 홀터 넥으로 가슴을 가운데로 모아 볼륨감을 만들고, 가슴 부위에 리본을 달아 가슴보다는 장식으로 시선을 끄는 디자인(BNX)도 추천한다.

▽배 나온 체형=배가 많이 나왔다면 탱키니(탱크톱과 비키니의 합성어로 수영복 상의가 배꼽 위까지 긴 것)를 선택한다. 배 부분이 드러나는 것을 피하면서도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디자인(랄프로렌 블루라벨)이 좋다. 브래지어 가슴선 아랫부분을 넓게 만든 디자인(로코 부티크)은 윗배를 살짝 눌러 주는 효과가 있다.

▽허벅지가 굵은 체형=팬티 위에 걸쳐 입는 랩 스커트로 허벅지 윗부분을 살짝 가려준다. 팬티만 가릴 정도의 짧은 길이의 A라인으로 팔랑거리게 퍼지는 실루엣(엘르 스포츠)이 여유롭고 여성스럽다. 팬티 옆선에 끈 장식물을 늘어뜨린 디자인(디젤)은 허벅지 중간을 세로로 잘라내 날씬하게 보인다.


▽다리가 짧은 체형=다리가 짧다면 더욱 용감해져야 한다. 팬티 옆선을 과감히 파 올려 다리를 많이 드러낼수록 좋다. 팬티 옆선을 얇은 끈으로만 묶은 디자인(디젤)과 팬티 옆 라인에 리본을 장식해 시선을 위쪽으로 유도하는 디자인(랄프로렌 블루)을 추천한다. 화려한 뱅글과 귀고리도 적극 활용한다.

글=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사진=강병기 기자 arch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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