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푸드]‘여자끼리 홈파티’…센스있는 퓨전요리 이벤트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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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퓨전 스타일의 요리와 칵테일로 차린 여자들만의 파티. 강병기 기자
깔끔한 퓨전 스타일의 요리와 칵테일로 차린 여자들만의 파티. 강병기 기자
《최근 여성들끼리의 모임도 잦다. 덥긴 해도 격의 없는 만남과 대화 자체가 피서의 하나다. 여자들끼리 단출하고 깔끔한 음식을 준비해 집에서 모임을 갖는 것은 어떨까. 해산물과 야채를 이용한 퓨전 스타일로 여성들만의 홈 파티 메뉴를 소개한다. 휘슬러 코리아의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지현 씨는 “여름철 홈 파티에는 깔끔하면서도 시각적으로 화려한 요리가 입맛을 살려 준다”고 말했다.》

○튜나 드레싱 샐러드

▽재료=드레싱 참치 1캔, 오이 1개, 토마토 2개, 양상추 1개, 적채 30g, 홍피망 40g, 소금, 후추 약간, 민트 약간

1. 오이는 1cm 두께로 어슷썬다.

튜나 드레싱 샐러드

2. 적채와 홍피망은 3cm 길이, 0.5cm 두께로 잘라 준비한다.

3. 오이와 적채, 홍피망을 믹싱볼에 담아 소금과 후추로 간하고 드레싱 참치 캔(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 돼 있는 참치 캔)을 넣어 섞는다.

4. 차갑게 준비한 접시에 담고 위에 민트를 올려 장식한다.


○매운 토마토 소스의 조개 냉채

매운 토마토 소스의 조개 냉채

▽재료=조개(모시조개 중합 바지락 등) 10개, 화이트 와인 100mL, 매운 토마토소스 재료(토마토 300g, 다진 녹색 피망 50g, 다진 빨간 피망15g, 다진 양파80g, 와인으로 만든 식초인 ‘레드 와인 비니거’ 2큰술, 레몬 즙, 타바스코 소스, 다진 마늘 약간, 소금, 후추)

1. 압력솥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조개를 강한 불에서 삶는다. 압력솥의 추가 1단 오르면 불을 끈다. 냄비를 사용할 경우는 와인을 2배 더 넣는다.

2. 조개의 살을 떼어 다시 껍데기에 담아놓는다.

3. 토마토는 살짝 데쳐 다진 뒤 나머지 소스 재료와 섞는다.

4. 조개를 그릇에 담고 위에 소스를 뿌려서 낸다.

○꽈리고추와 소시지 꼬치

소시지 꼬치와 콤보 꼬치

▽재료=꽈리고추 8개, 소시지 4개

1. 꽈리고추, 소시지, 꽈리고추 순으로 꼬치에 끼워 바닥이 두꺼운 코팅 프라이팬에서 색이 나도록 굽는다.

2. 냉채에 썼던 토마토소스에 올리브 오일을 약간 섞은 뒤 꼬치에 곁들인다.

○콤보 꼬치와 채소 올리브유 구이

▽재료=소고기 로스용 160g, 돼지고기 로스용 160g, 아스파라거스 8개, 감자 4개, 세이지 잎(또는 좋아하는 허브) 16장, 화이트와인 4분의 1컵, 소금, 후추, 올리브유, 밀가루

1.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6, 7mm 두께로 잘라 살짝 두들긴 뒤 소금 2분의 1 작은 술, 후추를 뿌려둔다.

2. 아스파라거스는 3등분하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3. 꼬치에 고기와 세이지 잎을 꽂은 후 밀가루를 살짝 뿌린다.

4. 프라이팬에 올리브기름 3큰술을 넣고 뜨거워졌을 때 꼬치를 넣는다. 한쪽 면이 구워지면 그 옆에 감자와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린다. 꼬치를 뒤집고 화이트와인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5. 꼬치와 채소를 접시에 담고 세이지 잎으로 장식한다.

○파에야(스페인식 해물 볶음밥)

파에야

▽재료=쌀 1컵, 오징어 반 마리, 각종 조개류 12개 정도, 새우 4마리, 닭고기 100g, 돼지고기 100g, 마늘 4쪽, 양파 반개, 방울토마토 10개, 피망 1개, 화이트 와인 반 컵, 육수 3분의 2컵, 올리브유 4분의 1컵, 소금, 후추, 샤프란(향신료의 한 종류. 카레가루로 대체해도 됨) 4분의1 작은 술

1. 쌀은 1시간 정도 불린다.

2.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후 링 모양으로 썬다. 새우는 껍질과 머리를 떼어내고 꼬리는 남기고 내장을 손질한다.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놓고 닭고기 돼지고기는 한입 크기보다 조금 작게 썬다.

3. 양파 반 개와 마늘을 다진다. 피망도 썰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뗀다.

4. 전골냄비를 달군 뒤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는다.

5. 쌀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은 뒤 육수와 화이트 와인, 샤프란을 넣고 고기를 넣어 5분 정도 끓인다.

6. 오징어, 모시조개, 새우, 방울토마토, 피망을 올리고 소금을 뿌린 뒤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서 15분 익힌다.

7. 뚜껑을 열고 강한 불에서 1분 정도 물기를 날린다.

8. 불을 끄고 다시 뚜껑을 덮어 5분 정도 뜸 들인다.

※요리는 4인 정도가 먹을 수 있는 양. 촬영협조: 휘슬러코리아 하츠가전명품관. 요리와 스타일링: 이지현.

채지영 기자 yourcat@donga.com

▼이런 칵테일 어때요▼

▽롭 로이(Rob Roy)=정열적인 붉은색, 쓴맛의 리큐르가 포함돼 식전에 입맛을 돋운다.

1. 글라스에 조니워커, 스위트 베르무트, 얼음을 넣는다.

2. 차가워질 때까지 휘젓다가 얼음을 걸러내고 체리로 장식한다.

▽러스티 네일(Rusty Nail)=달콤한 맛으로 피로 해소에 좋다.

1. 온더록(on the rock) 글라스에 4, 5개의 얼음을 넣는다.

2. 조니워커와 드람뷔이(스카치 위스키에 헤더의 꿀을 섞은 리큐르)를 넣고 섞는다.

▽베일리스 그린티(Baileys Green Tea)=참살이(웰빙) 음료로 각광받는 녹차와 베일리스의 어울림.

1. 글라스에 얼음을 채우고 베일리스를 넣는다.

2. 녹차를 넣고 저은 뒤 허브 잎으로 장식한다.

도움말: ‘조니워커스쿨’의 김철수 전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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