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인문사회

  • 입력 2005년 3월 11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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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마 모랄리아(테오도르 아도르노 지음·길)=프랑크푸르트학파의 1세대인 아도르노가 현대적 삶에 대한 153개의 단상을 모은 책. 매우 짧고 주관적인 글들 속에 속물화한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 파편화하는 인간 삶의 총체성 회복을 희구하고 있다. 제목은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뜻의 라틴어다. 2만 원.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게오르그 짐멜 지음·새물결)=막스 베버와 함께 독일 사회학의 양대 비조로 꼽히는 짐멜이 현대적 일상을 분석한 에세이 형식의 글 20편을 모은 책. ‘유행의 심리학’ ‘얼굴의 미학적 의미’ ‘식사의 사회학’ 등 오늘날에도 유효한 통찰을 보여준다. 1만8500원.

◇세상을 보는 방법(쇼펜하우어 지음·동서문화사)=19세기 독일의 대표 철학가인 쇼펜하우어의 명저들을 모았다. ‘인생을 생각한다’ ‘삶의 예지’ ‘세상을 보는 방법’ 등 염세적 세계관 속에서도 냉철한 직관으로 행복에 대한 희망을 끊임없이 찾아왔던 철학자의 충고가 담겨 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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