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前총재 “국회 파행 사태 총리가 풀어야”

  • 입력 2004년 11월 2일 0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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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李會昌·사진) 전 한나라당 총재는 1일 이해찬(李海瓚) 전 국무총리의 야당 비하 발언으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갈등과 분열은 먼저 원인을 제공한 측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 총리의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촉구했다.

이날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 전 총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가서 보니 국내에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갈등과 분쟁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승리하든 상당한 정책변화, 특히 대북정책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동맹 복원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달 12일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와 함께 출국해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 ‘한반도 장래와 동북아 안보’에 관한 연구결과서를 제출한 뒤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왔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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