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낙원’의 시나리오로 일본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받은 여성 소설가의 단편집. 18편이 실려 있으며 메시지는 ‘음식이 건강을 돕듯, 편안한 섹스는 마음을 너그럽게 만든다’는 것. 일본에서 이례적으로 50만부가 팔렸다. 9500원.
▽시는 아름답다/오광수 엮음 사과나무
우리 시인들의 세련되면서도 감동적인 시 58편을 뽑아 실었다. 시인이자 기자인 엮은이가 상큼하면서도 서정적인 해설을 곁들였다. 김용택 나희덕 최승호 송재학 원재훈 신현림 등의 시를 수록.
▽낮은 수평선/김형영 지음 문학과지성사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을 수상한 중진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원숙해질수록 깊어지고, 오묘한 것일수록 맑게 빚어지는 고전적 미학의 정수를 보여 준다.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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