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악극 ‘쇼 팔도 노래자랑’ 28, 29일 열려

  • 입력 2004년 9월 14일 17시 55분


‘쇼 팔도 노래자랑’에서 심사위원장으로 출연하는 구봉서(왼쪽)와 전라도 장터약장수로 나오는 김성환. -동아일보 자료사진
‘쇼 팔도 노래자랑’에서 심사위원장으로 출연하는 구봉서(왼쪽)와 전라도 장터약장수로 나오는 김성환. -동아일보 자료사진
1970년대 인기리에 방영된 전국노래자랑대회를 각색해 악극으로 만든 ‘쇼 팔도 노래자랑’이 추석 연휴인 28일과 2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코미디언 구봉서, 한무, 김영하, 김학래와 탤런트 김성환, MC 허참, 가수 김상희, 문희옥이 출연하는 추석맞이 효도 쇼다. 출연자들은 각각 도 대표를 맡아 장터 약장수 등 추억의 인물을 연기한다.

김성환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장터 약장수로 나오며 김학래는 충청도 대표 이장으로 나온다. 데뷔 60주년을 맞은 구봉서는 심사위원장으로 출연한다. 김영하는 경기도 대표로 선술집 주모를 연기하고, 김성남은 충청도 대표 굴뚝 청소부로 무대에 선다. 한무는 연탄집 주인이자 이북 5도 대표를 맡았다. 진행은 허참이 맡았다.

극 시작 전에는 가수 김상희와 문희옥이 무대에서 ‘대머리 총각’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강남 멋쟁이’ 등을 부른다.

공연은 28일과 29일 오후 3시, 7시 각각 두 차례 열린다. 4만∼7만원 02-511-6745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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