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I 언론감시 대상국에 한국 포함여부 18일 결정

  • 입력 2004년 5월 17일 18시 43분


제53회 국제언론인협회(IPI) 총회가 16일 폴란드 바르샤바 셰러턴호텔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됐다.

호헤르 파세토 회장은 개막 연설에서 “IPI는 기본적 인권을 허용하지 않는 국가뿐 아니라 교묘한 방식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부단한 감시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는 ‘취재관행과 개선방안’ ‘언론 집중화 현상’ 등 미디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뒤 18일 폐막된다.

개막식에는 요한 프리츠 사무국장 등 세계 언론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방상훈(方相勳·IPI 부회장) 조선일보 사장, 표완수(表完洙) YTN 사장, 박기정(朴紀正)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현소환(玄昭煥·IPI 종신회원) 전 연합통신 사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이 참석했다.

15일 열린 IPI 이사회에서는 한국 짐바브웨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IPI 언론감시 대상국’ 리스트에 오른 국가의 언론 상황에 대한 판단을 18일 오전(현지시간) 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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