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 김창숙선생 42주기 추모식

  • 입력 2004년 5월 10일 19시 39분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 설립자였던 심산 김창숙 선생의 42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근처 선생의 묘소에서 거행됐다. -박영대기자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 설립자였던 심산 김창숙 선생의 42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근처 선생의 묘소에서 거행됐다. -박영대기자
항일독립운동가이자 성균관대 설립자인 심산 김창숙(心山 金昌淑·1879∼1962) 선생의 42주기 추모식이 10일 오후 3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부근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문원 독립기념관장, 김우전 광복회장, 유림(儒林)인사,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경북 성주 출신인 선생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영남·충청지역 유림 137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프랑스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우송했다. 선생은 같은 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 임시의정원의 경북대표 의원으로 선출된 뒤 중국에서 독립기지 건설을 추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45년 광복 후엔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맡았으며 46년 9월 성균관대를 설립, 초대 학장을 지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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