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국민 40% "주 2~3회 이상 운동"

  • 입력 2004년 2월 3일 17시 47분


코멘트
건강에 대한 국민 의식이 높아지고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체육활동 형태가 보고 듣는 스포츠에서 참여하는 스포츠로 전환되고 있다.

문화관광부가 고려대 스포츠과학연구소에 의뢰해 ‘국민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율이 39.8%로 86년 조사 실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의 15세 이상 남녀 504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3년 주기의 정기실태조사이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1.38%.

이번 조사에서 주 2∼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운동한다는 응답자는 39.8%로 2000년에 비해 6.4%포인트 늘었고 매일 운동한다는 응답자도 11.4%에 이르렀다.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2.5%. 운동 장소로는 공원 19.3%, 학교 운동장 18.1%, 등산로 15.3%, 헬스클럽 12.7%, 종합스포츠 센터 10.1% 순. 월 평균 운동 경비는 4만1660원으로 2000년의 4만3000원보다 오히려 줄었다. 운동 종목은 조깅 속보 등산 맨손체조 등 장비와 경제적 부담이 적은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참여하고 싶은 운동 종목으로는 수영 등산 골프 육상 순이었다. 한편 주변 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2000년보다 13.4%나 감소한 32.2%에 그치는 등 대다수가 불만을 표시, 생활체육시설 확충이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