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최성숙 전' '서정희 전' 외

  • 입력 2003년 12월 25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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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 갤러리, 최성숙 작 '높은음자리표가 있는 12지신'
금호아트 갤러리, 최성숙 작 '높은음자리표가 있는 12지신'
◇최성숙 전=조각가 문신의 아내이자 화가인 최성숙씨가 ‘녹턴 그리고 카프리치오’란 제목으로 음악 그림전을 갖는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등 서양 악기, 오선지 음표, 쇼팽 등 클래식 음악의 이미지를 동양의 12간지를 상징하는 동물들과 접목시켜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화면을 만들었다. 내년 1월 19일까지 서울 금호아트갤러리. 02-6303-1919

◇서정희 전=판화기법과 사진복제를 창작 모티브로 활용하는 추계예술대 서정희 교수의 여덟 번째 개인전. 사군자 중 하나인 국화의 이미지를 담은 ‘꽃은 피고’ 연작 시리즈를 내놓았다. 스테인리스 스틸 망에 실크스크린으로 찍어 낸 작품들. 촘촘히 연결된 국화 잎맥과 유려한 꽃잎의 선들이 묘한 빛의 반사작용으로 생명력 있는 에너지를 뿜어낸다. 29일까지 서울 UM갤러리. 02-515-3970

◇버퍼링 전=어두컴컴한 지하 주차장이 20대 작가의 실험작들을 선보이는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이 전시회에는 노현정 박주연 배종헌 임승률 진시우 이은화 이정민 정상현 조해준 진달래 최영웅 최진기 등 90년대 학번의 20대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은화는 변형 가능한 연꽃형 소파를, 최영웅은 살빼기 전후 자신의 몸 사진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조해준은 코카콜라의 로고를 변형시킨 플라스틱 조각을 발표한다. 27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 02-733-8940

◇상록미 전=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전현직 공무원들의 미술동호인 모임인 ‘상록회(회장 문창진)’의 정기회원전. 상록회는 91년 제1회 전국 공무원 미술대전 수상자들의 모임으로 출발했으며 서양화, 한국화 부문으로 나뉘어 전국 150여명의 회원들이 있다. 30일까지 서울 조형갤러리. 02-736-4804

갤러리 상, 송영규 작 '커다란 귀'

◇송영규 전=몸의 일부, 특히 손의 여러 가지 표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이는 작가의 ‘눈먼 손의 고백-Blind Hand’ 전. 갖가지 손과 비정상적으로 커진 귀 등을 통해 관계 속에서 빚어진 내면의 상처를 표현. 30일까지 서울 갤러리 상. 02-730-0030

◇‘Door to Door’ 워크숍=대안공간 풀, 대안공간 루프, 쌈지스페이스,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다방 등 대안공간들이 추천한 작가 12인의 워크숍. 26∼27일 서울 마로니에 미술관, 29∼30일 서울 쌈지스페이스 미디어씨어터 ‘바람’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작가들의 설명과 토론으로 이뤄진다. 02-735-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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