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언론탄압국 지정 부당” IPI에 항의서한

  • 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44분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은 18일 최근 한국의 언론 정책을 우려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국제언론인협회(IPI)에 항의서한을 보내 “한국 언론이 유례 없는 언론자유를 누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보처는 요한 프리츠 IPI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장세창(張世昶) 해외홍보원장 명의의 서한에서 “결의문 채택 사유에 대한 설명이 기본적으로 잘못된 사실관계에 근거를 두고 일부 편향된 시각만을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서한은 이어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한국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부당한 행위이며, IPI의 권위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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