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캐스팅이 먼저 눈길을 끈다. 아씨 역에 오정해를 비롯해 시할머니 여운계, 시어머니 전양자, 시아버지 김성원, 친정어머니 선우용녀 등 TV에서 활약하던 중견 연기자들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타고난 ‘끼’를 발휘한다.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극배우 이승철도 한 몫 한다.
엄격한 선비 집안의 외동딸 기순이 시집가면서 겪는 인생역정을 웃음과 눈물로 풀었다. 이종훈 연출. 11∼14일 어린이대공원 내 돔 아트홀. 매일 오후 3시, 6시반. 4만∼6만원. 02-3141-1345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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