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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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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작곡, 녹음까지 됐으나 당시 기준으로 너무 저속한 가사 때문에 발표되지 못했던 ‘나는 뜨내기 일꾼(I'm A Rousta-bout)’이라는 노래가 10월 7일 발매될 RCA사의 ‘엘비스 세컨드 투 넌’ 앨범에 수록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 곡은 ‘리턴 투 센더(Reurn to Sender)’ ‘돈 비 크루얼(Don't Be Cruel)’ 등 엘비스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낸 윈필드 스콧과 오티스 블랙웰이 당시 ‘뜨내기 일꾼’이라는 영화에 삽입하기 위해 공동 작사, 작곡했다.
하지만 당시 영화 제작자인 핼 윌리스가 이 곡의 가사 중 ‘그 녀석 귀에 처박아(stick it in his ear)’라는 부분이 너무 저속하다며 뺄 것을 지시하는 바람에 스콧씨의 집 창고에 있다가 스콧씨가 최근 인터뷰 도중 그때 일을 기억해 내 뒤늦게 빛을 보게 됐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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